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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요리

김장김치는 언제부터?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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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채 → 딤채 → 김채 → 김치

 

서기 27년 고구려 시대, 

식량을 오래 보관하고 영양 공급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침채는 채소를 소금물에 담그다는 뜻의 한자어 입니다. 이후에 딤채로 변형되고, 김채를 거쳐 현재의 김치가 되었습니다. 

 

19세기 조선시대에 고추가 수입되면서 우리가 아는 빨간 김치로 변화하였습니다.

 

김장김치는 한국인의 결속력을 높이고 소속감을 주며, 다양하지만 비슷한 천연 식재료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용하느 ㄴ것을 인정받아 2013년에 인류무형문화유상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올해 김장 비용

 

김치를 직접 하는 집은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2020년 한 언론사의 조사결과 김장을 하는 집은 55%, 안하는 집은 45%로 김장을 하는 집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작년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약 36만원, 재래시장은 약 3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국물가정보에서 조사한 것으로 대파 가격은 상승, 나머지 채소는 가격이 안정된 상황이 반영되었습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18년 조사에서 '식사할 때 김치가 없어도 괜찮다'고 응답한 비율은 45%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면 먹을 때는 김치가 꼭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해외에 가면 평소 잘 안 먹던 김치가 꼭 생각나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창의적인 김장김치

 

기온이 높은 남부에서는 소금과 젓갈을 많이 넣어 김치가 상하지 않도록 하고, 양념이나 간을 쎄게 해서 맵고 짜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북부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소금을 적게 넣고, 쎈 양념 보다 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는 방법으로 김치 담그게 됩니다. 

 

해안지역에서는 해산물을 넣기도 하며, 내륙에서는 다양한 채소를 사용합니다. 강원도에서는 명태, 가자미, 대구 등을 넣고, 충청도에서는 분디와 고수를 사용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김장김치입니다.

 

 

지역 별 김치 특징

 

● 서울/경기도: 궁중 김치

육상궁김치는 젓국과 소금, 그리고 고추·파·마늘·생강을 넣고 다른 양념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특색입니다. 고춧잎깍두기, 오이소박이, 장김치 등이 독특합니다


●  강원도: 생선류 첨가

싱싱한 생선류를 재료로 활용합니다. 배추와 무를 기본으로 생태, 오징어 등을 소로 이용합니다¹. 영서 지방은 갓을 많이 넣고 간을 심심하게 합니다². 명태김치, 오징어김치, 갓김치 등이 있습니다


●  충청도: 채소 중심

충남의 해산물과 충북의 채소가 어우러져 소박한 맛을 냅니다. 젓갈을 많이 쓰지 않아 맛이 담백한 편입니다. 양념을 적게 넣어 간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맞춥니다¹. 섞박지, 총각김치, 가지김치 등이 있습니다


●  전라도: 해상물과 젖갈

전라도는 해산물부터 채소, 산나물 등 재료가 풍성해 김치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추와 젓갈을 많이 넣어 김치가 시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다양한 채소를 부재료로 사용합니다¹. 고들빼기김치, 동치미, 갓김치 등이 있습니다². 특히 나주의 동치미, 해남의 감김치 등이 유명합니다


● 경상도: 젖갈

따뜻한 날씨에 김치가 빨리 시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과 젓갈을 많이 넣어 짜게 담습니다. 달인 멸치젓 국물과 갈치속젓으로 맛을 냅니다¹. 우엉김치, 부추김치, 미나리김치 등이 있습니다

 

●  제주도: 해산물

겨울에도 싱싱한 채소를 구할 수 있지만 다른 식재료가 귀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김치를 담습니다. 해산물 김치 발달합니다¹. 톳, 전복, 유채, 당근 등을 재료로 사용합니다². 동지김치, 톳김치, 전복김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