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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심란한 40대 초반 건강 검진 결과 (지난 2년의 몸 사용 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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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 무렵에 비가 많이도 옵니다.
건강검진 결과가 2년 전에 비해 많이 안좋게 나와서 마음이 심란한 날입니다.


오늘은 건강검진 결과를 기록용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40대 초반으로 특별한 질환이나 증세는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으셨다면 제 결과와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단 과체중 중입니다.

정상 대비 3 Kg 무겁습니다. 크게 벗어나는 수치는 아닙니다. 제 블로그 이름 (정상체중)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 음식 섭취, 특히 간식, 야식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호산구가 증가되었습니다.

정상범위는 0 ~ 7, 저는 7.7입니다. 호산구 증가 원인은 알레르기, 기생충,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저는 피부 알레르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주기적으로 피부과에 다니고 있어요.

호산구는 백혈구의 한 유형으로 알레르기, 천식, 기생충 감염 등에 대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입니다.
호산구 증가는 현상으로 호산구를 증가시킨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피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기생충이 원인이라면 기생충 약을 복용해야합니다.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였습니다.

정상범위는 60 ~ 100이고, 제 수치는 43입니다. 2년 전 검사에서도 53으로 역시 정상보다 낮았습니다. 지속 감소하는 경향입니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였습니다.

정상범위는 0 ~ 129이고, 저는 120이 나왔습니다. 2년 전 검사 수치는 136이었습니다. 2년 전 대비로 감소하였지만 정상 범위 중에서 상한치와 가까운 상태입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아야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낮아야한다고 합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값이 증가할수록 심장질환이 생길수 있다고 합니다.

※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는 7가지 생활수칙

  1.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2. 포화지방과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인다. (식물성 기름 사용, 하루에 1 ~ 2 큰술로 제한)
  3.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피한다. (달걀, 생선 알, 육류, 생선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4.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 (채소, 과일, 잡곡, 현미, 해조류)
  5. 짠 음식을 피한다. (국, 찌개류, 라면 등)
  6. 유산소 운동을 한다.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7. 커피, 담배를 피한다. (흡연은 총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킴)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을 섭취를 늘리면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약 15%에서 35%까지 높힐 수 있다고 합니다.나이아신은 바지락, 굴비, 계란, 볶은 땅콩, 살코기, 아보카도, 말린 자두, 무화과 등에 풍부합니다.

A형 간염 항체가 없습니다.

A형 간염은 개인 위생관리가 좋지 못한 나라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난 20 ~ 30대에서 발병률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어릴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항체 형성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질병청에서는 A형 간염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합니다.

A형 간염 백신은 6 ~ 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예방접종 전에는 손을 자주 씻어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물이나 음식은 끓여 먹어야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에 A형 백신도 올해안에 맞아야겠습니다.

조기 심실수축 소견이 있습니다.

생물 시간에 보고 오랜만에 들어본 단어입니다. 좌심실, 우심실, 좌심방, 우심방...
말그대로 정상 수축 전에 심실 수축이 먼저 일어나는 경우라고 합니다. 원인은 기질성 심장병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담배, 커피, 홍차, 알로올의 과다 섭취 시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심장 질환이 없고 조기 심실수축으로 인한 증상이 없다면 별도의 치료는 필요가 없습니다. 조기 심실수출 증상으로는 흉통,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있습니다.

간에 6mm짜리 낭종 (물혹)이 발견되었습니다.

간 난종은 전 인구의 0.1% ~ 2.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고, 주로 40대에 많습니다. 간 난종으로 인한 증상은 거의 없으면 아주 크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복부 팽만감, 복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단순 낭종 대부분은 평생 문제가 안되는 양성 질환이나, 아주 드물게 단순 낭종에서 암이 발생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담당에 미세 용종이 있습니다.

담낭 용종의 90%는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3% ~ 8% 정도로 낮습니다. 용종의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60세 이상인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복부 초음파는 악성 용종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밀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해야합니다. 정리하면, 콜레스테롤 용종은 별도의 치료가 필요없으며 대부분은 이 경우입니다. 선종과 악성 용종은 절제 수술이 필요합니다. 악성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예측 기준은 크기 입니다. 10mm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경추 6-7번 경도의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안그래도 최근에 목, 어깨가 많이 아프고 두통이 있어서 거북목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1. 높은 베개
  2. 장시간 앉아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
  3. 체중 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
  4.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저는 2번째가 주요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모니터를 오래보고 휴대폰도 자주 보니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목 디스크 운동방법입니다.

이마와 벽 사이에 공을 놓고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 턱을 뒤로 당기면서 10초 ~ 20초 정도 유지하는 운동입니다. 너무 세개 하면 안되고 가볍게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목에 힘을 빼고 도리 도리하는 운동법도 있습니다. 유튜브 등에 여러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녹내장 의심 소견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집 앞 안과가 괜찮다고 하는데 곧 방문 예정입니다.

내 몸 사용법

지난 2년 동안 저의 몸을 사용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검사 항목 전부 2년 전에 비해 수치가 안좋아졌습니다.
심한 상태는 '아직' 아니지만, 지금과 같이 몸을 사용한다면 상태는 더 나빠지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이 아주 나쁜 상태로 가는 초기 단계입니다.


오랜 흡연과 술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많이 확인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1년 동안 혼술이 많이 늘고, 회사 업무가 과중하여 흡연을 많이 했습니다.
술과 흡연은 콜레스테롤, 조기 심실수축, 알레르기, 간, 담낭, 체중 등에 확실히 영향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꼭 고기를 먹어야하는 식습관을 바꿔야합니다.
아... 고기가 없으면 서운한데 말이죠.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모니터를 가까이 보는 자세가 습관이 되었습니다.
목 디스크가 지금은 경도이나 계속 같은 자세를 하면 중증으로 발전하니 자세도 바꿔야겠습니다.

술도 않먹고, 담배도 않피고, 고기는 줄여야합니다. 그리고 똑바로 앉아야합니다 !
이제 무슨 재미로 하루 하루를 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