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는 여전히 내연기관차에 비해 문제가 많고, 판매량도 낮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기차의 인기가 더욱 떨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이 글에서는 전기차의 문제점과 한국의 전기차 판매 저조의 원인,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9% 문제가 더 많은 전기차
전기차는 환경 친화적이고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2021∼2023년식 차량 33만여 대의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평균적으로 ⚠️문제가 79%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기 모터와 충전, 배터리 문제였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이러한 문제가 3배 이상 더 많았습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점차 용량이 감소하고, 충전 시간이 길어지며, 과열되거나 고장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는 주유소에 비해 부족하고, 충전 방식이 다양하여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전기차는 또한 브레이크, 조명, 전자 장치, 공조 시스템 등의 문제도 더 많았습니다.
전기차는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작동 방식이 내연기관차와 다르고,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빠를 수 있습니다.
🟠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전자 장치와 공조 시스템에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부하가 커지고, 고장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조명의 경우에는 전기차의 디자인이 내연기관차와 다르기 때문에 조명의 위치나 형태가 적절하지 않거나, 조명의 밝기나 색상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반면에 엔진, 변속기, 연료 시스템, 배기 시스템 등의 문제는 더 적었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나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품의 고장이나 오일 교환 등의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기차는 연료나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연료 시스템이나 배기 시스템의 문제도 없습니다.
한국은 왜 전기차 판매가 저조할까?
전기차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전기차의 판매량이 낮고, 점유율도 낮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침체와 고금리
세계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서 자동차와 같은 큰 지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비싸고, 금융 상품의 이자율도 높아서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
✅ 보조금 감소와 세금 개편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고 있어서 전기차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자동차용 세금이 배기량 중심에서 가격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서 전기차에도 불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충전 인프라 부족과 불편
전기차의 주행 거리가 내연기관차보다 짧고, 충전소의 수가 부족하고, 충전 방식이 다양하여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충전용 전기비도 상승하고 있어서 전기차의 연비 장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
✅ 전기차 화재 우려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는 충격이나 압력에 의해 열이 발생하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안전 우려가 커졌습니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들
전기차 판매 향상을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충전 비용을 절감하고, 충전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정책 지원
환경부는 2023년까지 완속충전기를 50만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충전기 보급사업의 총예산을 160% 증액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 고장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공유하고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방지 기능 장착시 보조금 지원, 내화구조 건축과 CCTV 의무화, 충전설비 방진.방수 보호성능 강화 등의 조치를 할 것입니다.
✅ 한국전력공사의 사업 확장
한국전력공사는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2,244개 단지에 5,988기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전체 공용 충전기의 약 60%에 해당합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자체 전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KEPCO PLUG'를 출시하였고,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로밍 충전 서비스 'ChargeLink' 플랫폼 런칭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기업들의 사업 진출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현대차그룹, 신세계그룹, GS그룹, LS그룹, 한화그룹 등의 기업들은 충전기 제조, 운영, 서비스,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수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그룹은 미국에서 충전기 4600기를 설치·운영하는 에버차지를 인수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LG그룹은 GS에너지와 손잡고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했습니다. 애플망고는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까지 전기차 충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브랜드 이피트 (E-pit)를 출시했습니다. 이피트는 전기차 아이오닉5 기준으로 18분 내 80% 충전되는 서비스입니다.
이상으로, 전기차의 문제점과 한국의 전기차 판매 저조의 원인,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차는 환경 친화적이고 연비가 좋은 장점이 있지만, 신뢰도가 낮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보조금이 감소하고, 화재 우려가 있어서 판매량이 낮은 현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수와 품질,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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